내용요약 거래대금 감소라는 여건 악화에도 불구, 전 사업부 우수한 성과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메리츠증권(대표이사 최희문)이 금리인상과 거래대금 감소라는 대내외적 경제여건 악화에도 불구, 전 사업부문이 우수한 성과를 내며 3분기 깜짝 실적을 거뒀다.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175억원으로 2분기에 비해 37.3%가 늘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13.8%가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메리츠증권은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19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게 됐다. 이를통해 메르츠증권은 안정적 수익 창출과 리스크관리 능력을 입증한 셈이다.

특히 올해는 증권사의 사업여건이 녹록지 않았음에도 불구, 기업금융(IB), 세일즈&트레이딩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 특히 IB부문은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위해 신규 딜에 대해 전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2022년 9월 말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6583억원으로 지난해과 비교해 11.0%가 증가했다.

3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5조 840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84억원이 늘었다. 연결기준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7%를 기록했다. 수익성 역시 2014년부터 9년 연속 두 자릿 수 ROE를 기록 중이다.

재무건전성 지표를 살펴보면 순자본비율(NCR)이 9월 말 기존 1516%로 전 분기에 비해 13%p가 상승했다. 유동성 비율은 134.2%, 자산건전성을 가리키는 고정이하자산비율은 1.15%를 기록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불안정한 시장상황 및 금리인상에 대처하기 위해 신규 투자에는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자금 수요를 예측해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집중해 현재의 상황에 철저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