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종희·경계현 주도 기념사 발표·장기근속자 수상
프로모션·이벤트 등 마케팅 행사 열지 않을 것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전자가 창립기념일 행사와 주주총회를 예정대로 실시한다. 다만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기간임을 고려해 소규모로 진행할 전망이다.

31일 삼성전자는 "내달 1일 경기도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창립 53주년 기념 창립기념일 행사를 진행한다"며 "창립기념일 행사와 주주총회는 평시적 기업 활동이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립기념일 행사는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 주도로 진행된다. 대표이사 명의의 창립기념사를 발표하고 장기근속자 수상 등 예년과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 메시지를 발표했다. /사진=삼성전자 사내게시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 메시지를 발표했다. /사진=삼성전자 사내게시판

한편 이날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사내 게시판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 메시지를 게재했다.

삼성전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소중한 가족과 지인을 잃은 모든 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국가 애도 기간 동안 희생자 추모에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이태원 참사 애도를 위해 핼러윈 관련 행사를 모두 중단했다. 지난 30일 서울 성수동에서 비스포크 큐커 핼러윈 미식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했고 당분간 상품 프로모션 이벤트 등 마케팅 행사도 일절 열지 않을 계획이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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