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뉴욕증시,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FOMC 전 숨 고르기로 하락
코스피, 장 초반 2310선까지 회복…삼성전자, 6만원선 등락
1일 코스피는 지난 9월 이후 한 달여 만에 2300대로 복귀했다. /연합뉴스
1일 코스피는 지난 9월 이후 한 달여 만에 2300대로 복귀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 입어 지난 9월 이후 한 달여 만에 2300대로 복귀했다.

1일 코스피는 전장(2293.61)보다 7.97포인트(0.35%) 상승한 2301.58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695.33)보다 0.12포인트(0.02%) 오른 695.45포인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310.24포인트로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웠으며 코스닥 지수는 695.70포인트로 개장 직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증가한 가운데, 이달 1~2일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어 이에 대한 경계 심리가 확대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연준이 이달 FOMC에서 0.75%포인트(p) 금리를 인상한 후, 12월 FOMC에서는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니서 0.50%p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일 국내 증시에선 삼성전자가 장 초반 상승세를 타며 6만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산업통산자원부와 폴란드 국유재산부가 전날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의 원전 개발 계획 수립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한국형 원전 APR1400이 폴란드에 수출된다는 소식에 한전기술, 한신기계, 두산에너빌리티, 우진 등 원전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47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60억원을, 기관은 39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18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110억원을, 기관은 54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24.3원)보다 4.2원 오른 1428.5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5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28.0원으로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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