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F&F
사진 제공=F&F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MLB와 디스커버리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F&F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F&F는 올 3분기 매출 4417억원, 영업이익 1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45%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095억원으로 54.1% 늘었다.

F&F가 외형 성장과 수익 개선에서 모두 성공한 것은 시장 침체에도 주요 브랜드 파워가 유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이 눈길을 끈다.

앞서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F&F의 MLB 브랜드는 중국 진출 2년만인 2021년 중국 패션 브랜드 34위에 도달했다"며 "통상 경쟁사들이 40위 내에 진입하기까지 4년 이상 시간이 걸렸음을 고려할 때 모든 글로벌 업체들을 통틀어 가장 빠른 점유율 확대"라고 평가한 바 있다.

F&F 관계자는 “일찍부터 도입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덕분”이라며 “상품 기획부터 생산, 운반,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등 패션 비즈니스 전 과정을 디지털 시스템화하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와 고효율 경영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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