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노현희. / 노현희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노현희. / 노현희 인스타그램 캡처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배우 노현희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소신 발언을 했다가, '애도 강요' 논란이 불거지자 해명했다.

2일 노현희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가 개인의 삶을 올리지 말라고 한 적 없다. 오해 없길 바라며 제가 하필 사고를 당한, 숨도 못 쉬고 죽어가고 있는 분들이 있는 상황에 쾌락을 쫓으며 파티장에 즐기는 사진을 올린 것을 발견한 저의 죄"라고 말했다. 

노현희는 "자기의 삶만 소중히 여기고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화도 나고, 혹시 제 글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권고 사항을 올린 글이 이렇게 민폐를 끼치게 됐다"라고 했다.

앞서 노현희는 지난 1일 SNS에 "애도 기간만큼이라도 놀러 다니고 예쁜 척 사진 찍고 자랑질하는 사진들 올리지 마시길 부탁린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72명이다. 정부는 10월 30일부터 오는 11월 5일 자정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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