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사회 구성 마무리 위해 6년 만에 임시주총 개최
신규 사외이사 2명 선임으로 사외 6명ㆍ사내 5명
한종희 "이사회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해 나갈 것"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삼성전자가 6년 만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안건이 최종 가결되면서 삼성전자 이사회 구성은 사외이사 6명, 사내이사 5명으로 충원됐다. 

삼성전자가 3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서천연수원에서 '제54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3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서천연수원에서 '제54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3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서천연수원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4기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유명희·허은녕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원안 가결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사외이사 두 분이 지난 4월과 5월 사임 및 퇴임하심에 따라 신규로 사외이사 두 분을 선임하기 위해 임시주총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임시주총을 통해 사외이사를 조기에 신규 선임해 사외이사의 이사 총수 과반 요건을 충족시키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속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회사 발전과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전 신청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총을 온라인 중계했다. 또 2020년부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해 주주들이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를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임시주총 시작에 앞서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또 현장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어두운색 복장과 검정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에서 임시주총을 진행했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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