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긴축 기조에도 낙폭을 줄이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70포인트(0.33%)가 하락한 2329.1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미 연준이 0.75%포인트(p) 고강도 금리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39.42포인트(1.69%) 하락한 2297.45포인트로 출발했다. 이후 장 중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로 전환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으나 원화 약세가 재차 심화돼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개사 중 ▲삼성전자는 0.67% 하락한 5만 92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3.51% 상승한 58만 9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4% 하락한 87만원 ▲SK하이닉스는 2.13% 하락한 8만 2700원 ▲삼성SDI는 1.93% 상승한 73만 9000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투자자별 매매 동향으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1726억원을, 개인 투자자들이 387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85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4포인트(0.46%)가 하락한 694.1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나스닥 지수가 급락함에 따라 기관 매도세가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개사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1.73% 상승한 11만 16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3% 하락한 6만 7600원 ▲엘앤에프는 0.23% 상승한 21만 6500원 ▲HLB는 2.33% 하락한 3만 7700원을 ▲에코프로는 3.34% 상승한 13만 91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의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346억원을, 개인 투자자들이 77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08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4원 상승한 달러당 1423.8원이며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71원 상승한 100엔당 9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63% 상승한 4.158%를, 10년물은 0.054% 상승한 4.197%를 기록했다.

김한결 기자 hhhh893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