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중대본 "국가 애도 기간 마무리돼도 지원에 만전 기할 것"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보건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는 5일 사고수습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의료·심리지원 현황 및 장례지원 조치사항과 부상자 치료·유가족 등에 대한 심리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겸 보건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장은 "오늘(5일)로 국가 애도 기간은 마무리되지만, 이후에도 중상자를 포함한 부상자가 충분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유가족과 부상자 및 그 가족·목격자 등 사고와 직접 연관된 분들 뿐 아니라, 전 국민의 트라우마 관리도 정신건강 전문가들과 함께 세심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보건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는 중상자를 위한 전담 직원을 파견, 정부 지원사항 및 절차 안내·현장의견 청취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부상자들이 치료에 전념하도록 치료에 소요된 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설치될 '이태원 사고 원스톱 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부상자 치료와 심리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유가족과 부상자·현장 목격자 등 일반 국민에 대한 심리지원을 민관 협력 하에 추진하고, 여성가족부·교육부 등 분야별로 심리지원 담당 부처와도 적극 협업해 국민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는 전날 이태원 참사로 인해 소요된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번 참사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비를 지원하고, 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치료비를 선(先) 대납하면 국비·지방비 등으로 사후 정산하기로 했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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