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신인왕 레이스 2위 최혜진, 펠리컨 챔피언십 기권
티띠꾼, 남은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신인왕 확정
1일에는 고진영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까지 등극
아타야 티띠꾼이 9월 26일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든 채 셀카를 찍고 있다. /LPGA 페이스북
아타야 티띠꾼이 9월 26일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든 채 셀카를 찍고 있다. /LPGA 페이스북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에 등극했다.

LPGA 투어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티띠꾼이 신인왕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신인왕 레이스' 2위 최혜진(23)이 이날 개막하는 펠리컨 챔피언십을 앞두고 기권하면서 티띠꾼은 펠리컨 챔피언십과 이어지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결과와 상관없이 신인왕을 확정했다.

이로써 LPGA투어 신인왕은 지난해 패티 타와타나낏(23)에 이어 2년 연속 태국 선수에게 돌아갔다. 아울러 태국 선수로는 3번째 신인왕이다.

아타야 티띠꾼이 올해 LPGA 투어 신인왕에 등극했다. /연합뉴스
아타야 티띠꾼이 올해 LPGA 투어 신인왕에 등극했다. /연합뉴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하고 올해 LPGA투어에 입성한 티띠꾼은 2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왕 레이스를 주도했다. 1일에는 고진영(27)을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

티티꾼의 질주는 멈추지 않는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130점으로 리디아 고(뉴질랜드·150점), 이민지(호주·149점)에 이어 3위를 달리는 중이다. 남은 2개 대회 결과에 따라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를 동시에 석권할 가능성도 있다.

티띠꾼은 "태국 선수로서 2년 연속 신인왕의 영예를 안아 큰 영광이다. 조국을 자랑스럽게 만들 수 있어 기쁘다"라며 "신인으로 치른 올해는 즐거웠고, 기억에 남은 일도 많았다. 하지만 나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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