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연준, 긴축 속도 둔화 기대감 이어져
다우지수 0.10%·S&P 지수 0.92%·나스닥 1.88% 상승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서 둔화감 기대 속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서 둔화감 기대 속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서 둔화감 기대 속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49포인트(0.10%) 상승한 3만3747.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6.56포인트(0.92%) 오른 3992.93으로, 나스닥지수는 209.18포인트(1.88%) 상승한 1만1323.33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연이틀 이어졌다. 전날 나스닥지수는 7.4%, S&P500지수는 5.5% 가량 상승했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I는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둔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7%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상황을 예단하기 쉽지 않다는 평가다. 

연준 당국자들도 CPI 상승률 둔화를 환영한다면서도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이라며 긴축을 계속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번 지표를 두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하나의 지표에 불과하며, 이것이 전환점인지는 알 수 없다"고 표현했다. .

달러화 가치는 미시간대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추가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8%가량 하락한 138.72엔까지 떨어졌고, 유로-달러 환율은 1.5% 이상 오른 1.03550달러에서 거래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도 1.5%가량 하락하며 지난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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