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손흥민-이강인 등 26명 명단에 포함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은 24일 우루과이전
파울루 벤투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 후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KFA 제공
파울루 벤투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 후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KF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마요르카)의 최종 엔트리 승선에 관해 언급했다.

벤투 감독은 12일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손흥민과 이강인의 이름이 포함됐다. 조별리그 H조에 속한 한국의 첫 상대는 우루과이로 24일 오후 10시에 상대한다. 한국은 이어 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각각 2, 3차전을 벌인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이 이강인의 선발에 영향을 미쳤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손흥민 관련해 토트넘 의무팀과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다. 팀 훈련 합류 시기는 아직 정확히 모른다. 매일 연락하면서 얘기를 하고 있다. 일단 선수가 편안하게 느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강인의 선발은 손흥민의 몸 상태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답했다.

다만 오현규(수원 삼성)의 선발은 손흥민과 관련이 있었다. 벤투 감독은 “오현규는 손흥민의 몸 상태 때문에 뽑았다. 그로 인해 오현규가 같이 가는 것이지만, 물론 그것이 오현규가 함께 가는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강인의 강점과 활용을 두고는 “기술이 좋은 선수다. 또 올 시즌에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언제 활용할지 지금 말하긴 어렵다. 경기를 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월드컵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경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을 긴 시간 동안 준비했다. 카타르 사전답사도 준비의 일부다. 우리의 주 목표는 팀을 잘 정비하는 것이고 첫 번째로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첫 경기 후에는 선수들 회복을 시키고 경기를 하게 된다. 올바른 방식으로 강팀을 상대하는 게 목표다. 주 된 포커스는 첫 경기다”라고 강조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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