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27년 8월 중 약 12일간 개최 예정
세부 일정은 협의해 추진 계획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대한체육회 제공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대한체육회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충청권공동대표단(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지사 및 시·도의회 의장,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대한체육회장 등)은 11일부터 12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에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치고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구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를 확정했다. 대회 공식 명칭은 2027 충청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Chungcheong 2027 Fisu World University Games)다.

충청권 4개 시·도와 정부, 대한체육회 간 협력을 통해 이뤄낸 쾌거다. 대회는 2027년 8월 중 약 12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기타 세부일정은 FISU와 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충청권 4개 시·도는 2020년 7월 시·도지사 공동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회 유치준비를 시작했다. 지난해 6월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국내후보지를 확정하고 같은 해 9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유치의향서와 서한문을 냈다.

아울러 올해 국제대학스포츠연맹 기술점검 현지 실사(7월)와 집행위원 평가 실사(8월)를 통해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시·도민의 유치 열의를 보여줘 FISU 평가단으로부터 대회 유치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국제스포츠계 주요 인사 및 150여개국 대학생 선수단 등 1만5000여 명이 참여하는 전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다. 대회 유치로 충청권 스포츠 인프라 확충은 물론 도시 기반시설 확대 등도 기대된다.

한국에서는 1997년 무주전주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03년 대구, 2015년 광주에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개최된 바 있다.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4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충청권 4개 시·도,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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