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신청에 컴투스 장 초반 급락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 급등…원/달러 환율, 1310원대
14일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며 2490대에 올랐다. /연합뉴스
14일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며 2490대에 올랐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며 2490대에 올랐다.

14일 코스피는 전장(2483.16)보다 2.02포인트(0.08%)가 상승한 2485.18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731.22)보다 1.07포인트(0.15%) 오른 732.29포인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2495.52포인트로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며 249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 지수는 732.74포인트로 개장 직후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률이 둔화함에 따라 전 거래일 폭등한 흐름이 이어진 것이다. 미국의 10월 CPI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7.7%가 오르며 시장의 예상치인 7.9%를 하회했다. 

14일 국내 증시에선 미국의 유명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가 파산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해당 거래소에 가상자산을 상장한 컨투스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컴투스는 올해 3월 자체 가상자산 C2X를 FTX에 상장했다.

한편 한미 정상이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하도록 규정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현대차, 기아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연일 강세를 보인 흐름을 이어가 장 초반 급등하는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1일엔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29.92%)까지 상승한 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 투자자들이 277억원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29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57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88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636억원을, 기관은 215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8.4원)보다 2.4원 내린 1316.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10시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14.7원으로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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