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글로벌 수요 약세·유가 하락 영향…매출은 30.9% 늘어
“합병 효과로 수익성 감소폭 줄여…신사업 기회 적극 모색”
사진=애경케미칼 홈페이지
사진=애경케미칼 홈페이지

[한스경제=김정우 기자] 애경케미칼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449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0.9% 감소했다.

올해 3분기까지 애경케미칼의 누계 기준 매출은 1조7143억원, 영업이익은 918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52.5%,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수치다.

애경케미칼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약세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악화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합병 이후 한층 강화한 펀더멘탈(기초체력)과 수직 계열화 등 시너지를 발현해 수익성 감소폭을 최대한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애경케미칼은 지난해 11월 애경유화, AK켐텍, 애경화학 등 애경그룹 화학계열사 3개사 합병으로 출범했다.

애경케미칼은 올해 4분기에도 수요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시황 악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원료 수급 안정화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며 “윤활기유 등 새로운 시장 진입과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 성장 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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