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손혁상 이사장·청년위원회 대표들, ESG경영 실천 선언문 낭독 
ESG경영 추진 성과·대외혁신 네트워크 운영 성과 등 발표 
전략목표 'ESG경영지수 공공부문 최우수 달성' 제시
코이카 손혁상 이사장과 청년위원회 백주영·이승윤(오른쪽) 대표가 16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2022년 KOICA 소통애(愛) 주간'에서 'ESG경영 실천 선언문'을 낭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코이카 유튜브 채널 중계화면 캡처 
코이카 손혁상 이사장과 청년위원회 백주영·이승윤(오른쪽) 대표가 16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2022년 KOICA 소통애(愛) 주간'에서 'ESG경영 실천 선언문'을 낭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코이카 유튜브 채널 중계화면 캡처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16일 '2022년 KOICA 소통애(愛) 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ESG경영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18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이카가 다양한 파트너들과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개발협력 사업 성과를 공유하며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코이카 다시 피어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과 코이카 청년위원회 백주영·이승윤 대표는 'ESG경영 실천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에는 △모범적인 ESG경영 △전 지구적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 △사회적 책임 수행 △준법경영 △포용적이고 공정한 조직문화·제도 정착 등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유리 ESG경영팀 팀장은 코이카의 ESG경영 추진 성과 및 대외 혁신 네트워크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이 팀장은 "지난해부터 국내 공공부문에도 ESG경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실제 많은 공공부문에서 ESG경영을 도입했다"며 "(애초에) 코이카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실현을 업으로 삼고 있는 기관이다보니, 코이카의 ESG는 다른 공공부문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코이카가 최근 1년 동안 12개 주요 ESG경영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ESG경영 이행계획 수립(11대 전략과제) 및 ESG경영 거버넌스 구축(이사회 산하 ESG전문위원회) △임직원·파트너 ESG경영 교육 △개발도상국 탄소중립·기후회복력 향상 지원 △기관운영 측면의 환경경영 추진 △일자리 1만개 창출 △파트너 동반성장 및 지역사회 지원 △2기 인권경영 체계 구축 △다양성·공정성·포용성 기반 인사시스템 운영 △안전경영 체계 구축 △준법경영-부패방지시스템 통합인증 획득 △ESG경영 정보 공시 △ESG경영대상 2년 연속 수상 등이다. 

이유리 코이카 ESG경영팀 팀장이 16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2022년 KOICA 소통애(愛) 주간'에서 ESG경영 추진 성과 및 대외 혁신 네트워크 운영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 코이카 유튜브 채널 중계화면 캡처 
이유리 코이카 ESG경영팀 팀장이 16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2022년 KOICA 소통애(愛) 주간'에서 ESG경영 추진 성과 및 대외 혁신 네트워크 운영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 코이카 유튜브 채널 중계화면 캡처 

코이카는 ESG경영 중심의 혁신경영을 통해 공공부문 ESG경영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기관 비전은 '글로벌 가치를 실현하고 상생의 국익을 창출하는 선도적 글로벌 개발협력 기관'으로 정하고, 전략목표는 'ESG경영지수 공공부문 최우수 달성'을 제시했다. 

환경 분야 전략은 탄소중립 경영 강화로 △개발도상국 탄소중립 및 기후회복력 강화 지원 △2050탄소중립에 기려하는 환경경영 이행 등이 포함됐다. 

사회 분야 전략은 사회적책임 경영 고도화로 △글로벌 안전경영 △인권기반 개발협력 확대 △개발협력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공헌 △중소벤처기업 동반성장 확대 △공정한 인사와 채용 등이 포함됐다. 

거버넌스 전략은 윤리·준법·혁신경영 구현으로 △국민소통 확대 △이사회 역할 강화를 통한 책임경영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코이카는 혁신을 위한 전략체계 및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특히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구성한 네트워크 가운데 '국민참여그룹(청년위원회·시민참여혁신단)'은 아이디어 기획부터 이행·모니터링까지 국민이 참여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시민참여혁신단은 특수계층(이주여성·다문화가정 등)의 참여를 보장해 국민의견 수렴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 청년위원회는 중장기 경영목표나 환경경영계획에 대해서도 검토한다. 청년층의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하기 위한 코이카 ESG경영팀의 요청이 반영됐다. 

이밖에 국민참여예산을 통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시민참여를 강화했다. 기획부터 예산심의까지 국민참여로 이뤄진 코이카 창업지원 프로그램 '이노포트'(청년혁신가 양성 창업지원)가 대표적 사례다. 

이 팀장은 "앞으로도 국민참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올해는 중장기경영목표나 환경경영계획 수립에서 혁신네트워크의 의견을 받았다면, 앞으로는 다른 업무 분야에서도 국민의견이 수렴되는 것을 원칙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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