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SK E&S‧SK증권‧대구경북기자협회‧대구경북녹색연합 등 민∙관∙기업 사회공헌 사업
1000억원 기금 조성해 1000천만 그루 식재 목표
경북 산불 피해 지역 복구‧도시공원 조성 등 에너지 전환‧탄소중립‧기업 사회공헌 실현 등 기여
(사진 좌측부터) 소울에너지 안지영 대표, 대구경북기자협회 진식 회장, 경상북도 이달희 경제부지사, SK E&S 차태병 리뉴어블스부문장, SK증권 이창용 ESG부문장, 대구경북녹색연합 이재혁 이사장이 ‘천만그루 나무심기 캠페인’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소울에너지 제공 
(사진 좌측부터) 소울에너지 안지영 대표, 대구경북기자협회 진식 회장, 경상북도 이달희 경제부지사, SK E&S 차태병 리뉴어블스부문장, SK증권 이창용 ESG부문장, 대구경북녹색연합 이재혁 이사장이 ‘천만그루 나무심기 캠페인’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소울에너지 제공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소울에너지는경상북도, SK E&S, SK증권, 대구경북기자협회, 대구경북녹색연합와 ‘천만그루 나무심기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산불 빈도가 급증한 경상북도의 산불 피해 지역 재건과 경북 내 민간기업의 RE100 실천, 탄소중립을 위한 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천만그루 나무심기 캠페인을 위한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사업 추진 시 공동 홍보 △사업 추진에 필요한 협력 △사업 추진에 관한 정보교환 등이다. 

경상북도는 2020년 안동을 비롯해, 울주, 예천, 울진 등 대형 산불이 연달아 발생해 대규모로 산림이 파괴됐다. 소울에너지는 ‘나무심기가 탄소중립이다’는 경상북도 비전과 함께 1천원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묘목을 기부하는 천만그루 나무심기 캠페인을 기획했다. 재원은 도내 민간기업의 RE100 사업과 연계해 마련함으로써 에너지 자립 향상과 탄소중립에 기여할 예정이다. 

차태병 SK E&S 리뉴어블스 부문장은 “이번 협약식은 단순히 산불 피해지역 복구사업을 위한 협력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경북 기업의 ESG경영실천과 RE100달성에 기여하고 경북과 SK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용 SK증권 ESG부문장은 “탄소 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고 기업 생존에 필수 요소”라며 “이번 캠페인은 지자체에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유지 및 강화를 위해 ESG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산불피해지를 복구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까지 연결시킨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자사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접목한 다양한 금융 투자기법의 개발과 적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혁 대구경북녹색연합 이사장은 “대구경북녹색연합과 경북도가 지난 2014년 민관협력형, 주민참여형 에너지절약 모델을 만들어 에너지위기 극복에 노력한 바가 있다”며 “이번 천만그루 나무심기 캠페인을 통해서 기업의 ESG 경영과 RE100 실천을 위해 기업들의 참여를 확산시키고 산불피해지역 복구에도 기여하도록 민간참여형 모델을 만들어 거버넌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탄소중립 실천 기업들이 사회공헌 일원으로 자체 기금을 조성해 경북도내 천만그루 나무심기 캠페인 추진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상생 협력과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안지영 소울에너지대표는 “이번 협약은 기후문제로 야기된 산불 지역 숲 재건 사업과 탄소중립의 실천을 지자체와 기업, 도민이 함께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신재생에너지원 확대로 경북 내 기업의 RE100 실천과 온실가스 감축의 구체적 실현도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천만그루 나무심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민참여 탄소중립 실천 방안들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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