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램시마SC, 3분기 만에 작년 매출 2배 이상 달성
신제품 유플라이마, 유럽 처방 ↑
셀트리온 2공장.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2공장. /셀트리온 제공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셀트리온그룹 3사(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가 바이오시밀러 성장에 힘입어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매출 6456억원, 영업이익 2138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3.1%다.

특히 셀트리온 3분기까지 누적매출 1조7733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5% 성장하면서 연매출 ‘2조클럽’ 가입이 가시화됐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5466억원, 순이익 4721억원을 올렸다.
 
바이오시밀러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3분기 매출은 4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7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9.5% 급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3기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10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3.5% 늘었다.

셀트리온그룹 3사의 호실적은 바이오시밀러가 이끌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집계 기준 올 2분기 유럽에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53.6%,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23.6%,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12.7%의 시장 점유율 기록했다. 

여기에 바이오베터 ‘램시마SC’가 힘을 보탰다. 이 약물은 기존 정맥주사제형(IV)을 피하주사제형(SC)으로 개량,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스스로 약을 주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올해 3분기까지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 이미 지난해보다 170% 증가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또한 독일 27%, 프랑스 16% 점유율을 내며 유럽 주요 5개국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점유율 10.7%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올 3분기 기준 31.7%의 점유율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5%포인트 상승했다. 트룩시마도 3.8%포인트 상승한 27.6%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는 아시아, 중남미를 포함해 글로벌 처방이 늘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신제품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는 유럽 내 처방이 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의 핀란드 헬싱키 병원연합의 입찰을 따냈다. 게다가 올 하반기 유럽 내 바이오시밀러 유통 인프라도 갖추면서 현지 직접판매도 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제약은 케미컬의약품 부문과 바이오의약품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간장약 고덱스캡슐은 3분기 174억원의 매출을 내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2020년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품목인 당뇨 치료제 ‘네시나’와 ‘액토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회사 측은 셀트리온과 협업해 네시나와 이달비의 복약 편의성을 높인 복합개량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변동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한국스포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