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대상 비롯 6관왕 달성
4번째 대상 받으며 엔씨소프트와 어깨 나란히 
2022 대한민국게임대상 우수상에 선정된 히트2를 개발한 넥슨게임즈 박영식 PD /사진=넥슨
2022 대한민국게임대상 우수상에 선정된 히트2를 개발한 넥슨게임즈 박영식 PD /사진=넥슨

[한스경제=김정우 기자] 넥슨이 ‘2022 대한민국게임대상’ 대통령상(대상)을 비롯해 6관왕을 차지하며 시상식을 휩쓸었다.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 ‘지스타 2022’ 개최 전날인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시장식에서는 네오플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2005년 출시된 넥슨의 인기 게임 ‘던전 앤 파이터’를 모바일 게임으로 각색해 지난 3월 24일 출시된 액션 RPG다. 출시 직후 국내 구글, 애플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를 석권,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는 8억5000만명에 달한다. 벨트스크롤 형식의 수동 전투로 모바일 게임에서 부족하다고 지적되던 조작의 재미를 공략, 시장의 호응을 이끌었다.

윤명진 네오플 이사는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확장된 세계관과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한 기술력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담고자 네오플의 모든 개발진이 오랜 기간 노력해왔다”며 “모험가분들이 저희를 믿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뜻 깊은 상을 받게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모험가분들과 함께 호흡하며 좋은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넥슨은 2010년 ‘마비노기 영웅전’, 2016년 ‘히트’, 2020년 ‘V4’에 이어서 역대 네 번째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1998년 ‘리니지’, 2003년 ‘리니지2’, 2008년 ‘아이온’, 2012년 ‘블레이드&소울’ 등으로 기존 최다 대상 수상 타이틀을 가진 엔씨소프트와 같은 기록이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대상 외에도 다수의 상을 받으며 이번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한 ‘히트2’는 대규모 공성전과 필드 전투 콘텐츠의 게임성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서브컬처 장르 ‘블루 아카이브’는 인기게임상, 기술·창작상(캐릭터 부문), 우수개발자상 등을 수상하며 3관왕을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개발사 네오플은 사회공헌우수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라인게임즈가 지난 8월 출시한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최우수상,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부문 및 사운드 부문,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 등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넷마블의 ‘머지 쿵야 아일랜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크로니클’ 등은 우수상에 선정됐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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