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훈 기자] 뉴욕증시가 연준 주요 인사들의 연이은 매파 발언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일부 호실적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현지시간 17일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7.51p(0.02%) 떨어져 33546.32에, S&P500지수는 12.23p(0.31%) 하락한 3946.56에, 나스닥지수는 38.70p(0.35%) 내려 11144.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연준의 대표적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금까지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는 관측된 인플레이션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며 추가적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한 달 치의 지표만으로 연준이 과도하게 휘둘려서는 안 된다"라며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확실히 내려올 때까지는 긴축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며 주가 하락세를 방어했다. 배스앤바디웍스는 25.25% 폭등했으며,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도 15.02% 급등했다.

박종훈 기자 plisill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