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22 국회 ESG 토크콘서트 개회사…"스포츠 분야도 ESG 예외 아냐"
"탄소중립·친환경, 기업 수익창출 제약요소 아닌 극대화동력으로 작동"
"ESG토크콘서트, 무역장벽으로 다가오는 ESG에 대비할 중요한 시작점"
임오경 국회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2 국회 ESG 토크콘서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임오경 국회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2 국회 ESG 토크콘서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ESG는 우리나라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기회이자 성장동력"이라고 역설했다. 

18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는 '2022 국회 ESG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임 의원이 주최하고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와 ESG행복경제연구소·서울경제가 공동 주관했으며, '퍼펙트 스톰 속 무역장벽으로 다가오는 ESG'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임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고물가·고금리·저성장의 복합적 경제위기인 퍼펙트 스톰의 도래, 지난 문재인 정부의 2030 NDC 40% 목표상향 선언,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 등 지금 펼쳐지고 있는 다양한 변화환경과 경제위기 속에서도 21세기의 인류는 시장논리와 윤리적가치가 공존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ESG경제가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과 친환경은 기업 및 각종 기관들의 성장과 수익창출을 제약하는 요소가 아닌, 오히려 극대화해주는 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ESG는 우리나라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기회이자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ESG가 사회 각 분야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가 몸담았던 스포츠 분야도 예외는 아닌 상황"이라며 "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이벤트에서는 대회 평균 200만톤 이상의 탄소배출을 초래하고 있으며. 유엔(UN)에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스포츠 기후행동 원칙'을 제정해 친환경 스포츠를 촉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 의원은 "이런 중요한 시기,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과제 이행현황을 짚어보고, 무역장벽으로 다가오는 ESG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 바로 오늘 토크콘서트라고 생각한다"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ESG의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의 연단 토론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ESG전문가 과정 1~2기 펠로우들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광본 서울경제 선임기자가 사회를 맡고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이민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과장·김부열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장·이치한 ESG행복경제연구소장·박찬영 KB금융지주 부장·이나라 린노알미늄 경영기획실장·이청룡 성현회계법인 부대표가 참여했다.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2 국회 ESG 토크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2 국회 ESG 토크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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