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연합뉴스
노승열.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노승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81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19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2ㆍ70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고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쳐 전날 공동 46위에서 공동 7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노승열은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2019년 하반기에 전역한 뒤 PGA 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그는 2017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공동 5위 이후 5년 6개월 만에 PGA 투어 '톱10' 성적을 바라보게 됐다.

노승열은 이날 4∼8번 홀에서 5연속 버디를 잡았고, 후반 9개 홀에서도 3타를 더 줄였다. 공동 1위 선수들과도 불과 2타 차이다.

김성현, 강성훈, 안병훈 등 다른 한국 선수들은 모두 컷 탈락했다.

콜 해머와 해리 힉스, 앤드루 퍼트넘(이상 미국)이 나란히 12언더파 130타,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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