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지난 18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최측근 인사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구속과 관련해 "유검무죄, 무검유죄"라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같이 밝히며 "포연이 걷히면 실상이 드러난다"라며 "조작의 칼날을 아무리 휘둘러도 진실은 침몰하지 않음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유일한 걱정은 '이재명 죽이기'와 야당 파괴에 혈안인 정권이 민생을 내팽개치고 있다는 것"이라며 "경제는 망가지고 외교는 추락 중이며 한반도 위기는 심화하는데 전략은 보이지 않는다"라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과 민주 세력에 대한 검찰독재 칼춤을 막아내고, 민생을 지키는 야당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날 새벽 지난 2013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으로부터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 제공 대가로 6차례에 걸쳐 총 1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양지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