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관계부처 용수시설 TF, 당정간 긴밀한 공조가 성과로 이어져
모든 행정절차 마무리, 산단 적기 준공 기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사무실이 자리잡은 옛 용인축구센터 부지. (사진=김현기 기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사무실이 자리잡은 옛 용인축구센터 부지. (사진=김현기 기자)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총 사업비만 120조원이나 투입되는 대규모 민간 투자 프로젝트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그동안 걸림돌로 작용하던 용수시설 국축 문제가 해결되면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용수시설 구축과 관련한 여주시 인허가 협의 지연 문제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계기로 해소됐다고 밝혔다. 이에 본격적인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당초 산단부지 조성 및 전력 등 필수 인프라 설치를 위한 관련 인허가 협의를 모두 완료했으나 용수시설 구축을 위한 여주시와의 인허가 협의만 남아 있었다.

그동안 여주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 인근 여러 산단의 용수시설 설치로 인한 주민불편을 감내해 왔으며, 상수원 보호를 위한 각종 규제로 인해 지역발전에 제한이 많았던 만큼, 여주시 주민불편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SK 하이닉스 등 관계기관의 관심과 협력을 촉구해 왔다. 

이에 산업부는 인허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 지자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시설 TF’를 구성, 여주시와 관계부처간 입장을 조율해 왔다. 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등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당정회의’ 운영하면서 여주시와의 협의 타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한편 정부는 여주시와의 상생을 위해 수도권내 공장 신·증설 관련 규제개선, 수질보전 사업지원 등의 가능 여부를 세밀히 검토해 보기로 했다. 

아울러 SK 하이닉스는 여주시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전개, 여주산 쌀 소비진작 지원, 반도체 인력양성 추진 등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번 협약식 개최로 국내 최대 반도체 산단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정상궤도에 진입하게 됐다”며 “인허가 지연 해소를 위해 대승적인 협력을 이루어낸 관계기관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으로 반도체 업황이 악화되는 추세지만, 이럴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투자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산단 조성, 특화단지 지정, 우수인력 양성 등을 적극 추진하고, 산단조성 인허가가 지연되지 않도록 인허가 신속처리 특례 강화를 포함한 국가첨단전략산업법 개정을 위해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겠다”고 말했다.

여주시 인허가 문제 해결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향후 공사가 본격화되면 당초 계획했던 2027년 팹(FAB) 준공 목표를 달성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향후에도 클러스터 조성 진행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준공 지연요인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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