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4차 산업혁명 핵심' 로봇 기술 실용화 선도 기업 선정
2025년 글로벌 매출 2000억원대 목표로 정진
 ‘웨어러블 로봇’의 선도기업인 헥사휴먼케어가 ‘디지털이노베이션 대상’ 수상으로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헥사휴먼케어 제공
‘웨어러블 로봇’의 선도기업인 헥사휴먼케어가 ‘디지털이노베이션 대상’ 수상으로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헥사휴먼케어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헥사휴먼케어’는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연구실에서 태동된 ‘웨어러블 로봇’의 선도기업이다. ㈜헥사휴먼케어’는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착용형(웨어러블, Wearable) 로봇 연구를 수행했다. 

웨어러블 로봇 또는 외골격 로봇(Exoskeleton)은 인간의 지능과 로봇의 물리적 능력을 결합한 것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주목 받는 로봇 기술 중 가장 실용화가 앞선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헥사휴먼케어의 ‘헥사(HEXAR)’라는 의미는 '한양 외골격지원 로봇(Hanyang Exoskeletal Assistive Robot)'에서 유래됐지만 6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헥사휴먼케어의 사업 분야는 크게 △건설(Construction) △산업(Industry) △의료 및 재활(Medical and Rehabilitation) △복지(Welfare) △구난(Rescue) △군사(Military) 등, 총 6개 분야다. ㈜헥사휴먼케어는 각각의 분야에서 고객과 산업의 니즈를 파악해 맞춤형 로봇의 기술 개발과 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헥사휴먼케어’는 지난 30여년 동안 축적된 ‘인체모방형 관절 설계기술’, ‘착용로봇 제어기술’, ‘로봇구동부 모듈화 기술’ 등의 핵심기술 역량과 풍부한 임상테이터를 바탕으로 개발된 최신의 의료 및 재활 로봇 제품(RESILION브랜드)을 선보이고 있다.

회복력을 의미하는 레실리온(RESILION)은 ‘다시 뛰다’를 뜻하는 단어 리질리언스(Resilience)’에서 이름을 따왔다. 레실리온 제품군의 기본 모토는 ‘로봇과 함께 더 건강한 삶을(Healthier Life with Robot)’이다.

좌식 무릎 재활 로봇인 K20P/K20W(전동식 정형용운동장치)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앉아서 사용하는 무릎 CPM으로 사용의 편의성 및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K30A(전동식정형용운동장치)는 무릎 관절과 관련한 관절 운동의 회복, 근력 측정 및 근육 재건 등에 사용되는 무릎 등속성 재활훈련기기로 근감소증 환자 및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한 등속성 재활운동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 제품은 컴팩트한 크기와 무게가 장점으로 병원 내 활용이 용이하다.
 
더불어 어깨(상지)다관절 복합 재활운동(세계최초, 4자유도운동)이 가능한 U30A(전동식정형용운동장치)는 어깨 관절과 관련한 관절 운동의 회복, 근력 측정 및 근육 재건 등에 사용하는 상지 등속성 재활훈련기기이다.

‘㈜헥사휴먼케어의 재활 및 의료 로봇 4종은 모두 국내 의료기기 인증과 미국 FDA 등록이 완료돼 한양대학교병원 등, 국내 상급 종합병원에서 사용 중에 있으며 K20P와 K20W는 유럽 CE인증이 완료돼 유럽 수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전주기 재활 서비스가 가능한 이러한 ‘㈜헥사휴먼케어’의 의료 및 재활 로봇 제품은 이후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Big Data) 기술을 활용한 정밀 재활치료 및 맞춤형 재활(On-Demand Rehabilitation)을 통해 재활 의료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헥사휴먼케어의 U30A(전동식정형용운동장치)는 어깨 관절과 관련한 관절 운동의 회복, 근력 측정 및 근육 재건 등에 사용하는 상지 등속성 재활훈련기기이다. /헥사휴먼케어 제공
헥사휴먼케어의 U30A(전동식정형용운동장치)는 어깨 관절과 관련한 관절 운동의 회복, 근력 측정 및 근육 재건 등에 사용하는 상지 등속성 재활훈련기기이다. /헥사휴먼케어 제공

‘㈜헥사휴먼케어’가 선도하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은 건설현장·산업현장·복지·구난 및 군사용으로도 활용돼 인간의 힘을 보조하거나, 강화하여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산업 및 기타 분야의 웨어러블 로봇 제품(HECTOR브랜드)을 연구, 생산/판매하고 있다.

헥토르(HECTOR)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트로이의 영웅으로 지략과 용기를 겸비한 장수로 강력한 힘의 상징성을 담아 헥토르라고 이름 지었다. 헥토르 제품군의 기본 모토는 ‘로봇과 함께 더 강인한 삶을(Stronger Life with Robot)’이다.

현재 ‘㈜헥사휴먼케어’에서 개발한 현장작업자 허리근력 지원 로봇인 ‘L20P’는 수동형 구동 방식으로 기존 능동형 구동기 시스템의 한계점을 극복했다는 평가다. 자체 중량은 2.5kg으로 가벼우면서도 지원중량은 16kg이다. 중량물 취급 작업자의 허리 및 척추 손상 예방, 간편한 착용, 작업 및 보행시 편리한 사용에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체형 맞춤형 기구부와 간편 탈착 구조 하네스를 적용해 편리하다. 

노인 및 장애인 보행 보조 로봇인 H30A는 고관절 근력을 보조해 보행을 도와주는 보행보조기기로 평지·오르막·내리막 등, 다양한 보행모드를 지원한다. 착용자의 보행 의도에 맞춰 자동으로 모드 변환이 가능하다

㈜헥사휴먼케어는 이처럼 뛰어난 기술력과 미래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2019년 기술보증기금·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마젤란기술투자·포스코기술투자 등, 국내 4개 벤처캐피탈로부터 시리즈A 펀딩을 완료한 바 있다.

㈜헥사휴먼케어는 제품 라인업 및 포트폴리오 구성과 관련 인증이 마무리된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해 현재 지속적인 기술 차별화 및 본격적인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활동을 위해 시리즈B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한창수 헥사휴면케어 대표는 “‘2022디지털이노베이션’ 대상 수상을 계기로 2023년부터는 검증된 원천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헥사휴먼케어 제공
한창수 헥사휴면케어 대표는 “‘2022디지털이노베이션’ 대상 수상을 계기로 2023년부터는 검증된 원천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헥사휴먼케어 제공

‘㈜헥사휴먼케어’의 한창수 대표(67세)는 “이번 ‘2022디지털이노베이션’ 대상 수상을 계기로 2023년부터는 검증된 원천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헬스케어, 재활 로봇 시장에 대한 전망을 묻자 한 대표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만큼 전망이 상당히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가장 많이 늘어나는 질병 중의 하나가 뇌졸중이고 관절 및 근골격계에 대한 치료에 대한 요구가 상당히 많아지고 있다.”며 “근감소증 같은 문제도 전형적인 질병 중 하나로 우리 제품은 바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이다”고 말했다.

또한 한 대표는 “우리 한국뿐 아니라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직면한 공통적인 미래사회의 문제는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의 부족이며, 이러한 노동력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선 훼손된 노동력을 복원하고 현재의 노동력을 유지하거나 강화시켜야 하는데 당분간은 지능과 로봇의 물리적 능력이 결합된 웨어러블 로봇이 가장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고 이야기 했다.

㈜헥사휴먼케어는 현재 진행 중인 시리즈B, 2023년 PreIPO 등의 투자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지속적인 기술 차별화, 미국, 유럽 및 중국 등의 해외 마케팅활동 및 디지털 헬스케어 등에 집중 투자해 2025년에는 글로벌 매출 2000억원대를 달성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우리 안에서 시작되고 있다. 웨어러블 로봇 기술로 ‘꿈을 현실로 만들어 인류 모두가 더 나은 삶을 누리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Better Life With Robot)’는 ‘㈜헥사휴먼케어’의 기업 비전이 실현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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