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기. /연합뉴스
가수 이승기.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가수 이승기(36)의 음원 수익금을 지난 2004년부터 18년간 가로챘다는 의혹에 휩싸인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관련 입장을 밝혔다.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최근 언론을 통해 저희 회사 및 저 개인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어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들께 면목이 없다"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이기에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지난 21일 말문을 열었다. 

권 대표는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거나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실 관계 확인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앞선 보도자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재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저와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들의 연예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모든 분들께 더 이상의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더욱 더 주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앞서 디스패치가 공개한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유통 채널별 음원 정산 내역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이승기가 벌어들인 음원 수익이 96억원이다. 이승기의 음원 매출 96억원에는 2004년 6월부터 2009년 8월까지의 음원 정산 자료가 소실돼 약 5년 치의 수익이 빠져있다고 디스패치는 전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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