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IOC 선수위원. / 유승민 IOC 위원 제공
유승민 IOC 선수위원. / 유승민 IOC 위원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유승민(40)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겸 대한탁구협회장이 스포츠를 이용한 사회·경제적 가치 확산을 강조했다.

유승민 위원은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 제6회 K-스포노믹스 포럼에서 축사를 했다. 이번 제6회 K-스포노믹스 포럼 및 시상식은 한국스포츠경제와 한스경제, 한국스포츠산업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등이 후원했다. 포럼은 ’신 정부의 스포츠산업 정책 과제와 해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유 위원은 “대한민국은 1988년 하계올림픽 성공 개최로 한국 고유의 문화와 대회 운영 능력을 증명하고, 선진국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30년 만인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 개최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 유치로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엔 전세계 206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 대표자들을 비롯해 국제 스포츠리더들이 참석하는 국가올림픽위원연합회(ANOC)  스포츠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이 국제 스포츠 경쟁력을 갖춘 국가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말했다.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이기도 한 유 의원은 국제 스포츠 이벤트 개최의 순기능을 역설했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는 정치,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국가간 관계를 설정과 촉진에 힘이 된다. 개최 도시 관광 산업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하계올림픽, 동계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스포츠 레거시(Legacy·유산) 활용도 강조했다. “그런 의미에서 스포츠 국제 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대한민국은 유무형 레거시를 활용해 스포츠 특화도시 육성과 랜드마크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궁극적으로 스포츠를 이용한 사회·경제적 가치를 더욱 확산해야 한다”고 힘줬다.

끝으로 유 위원은 “이번 포럼은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견문을 넓히고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고, 대한민국 스포츠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이번 포럼 개최를 위해 고생해주신 체육 가족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의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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