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 익스프레스가 서비스 론칭 7개월 만에 누적 주문 금액 2000억 원을 달성했다./사진=발란 제공
발란 익스프레스가 서비스 론칭 7개월 만에 누적 주문 금액 2000억 원을 달성했다./사진=발란 제공

[한스경제=박슬기 기자] 온라인 럭셔리 플랫폼 발란은 발란 익스프레스 서비스 론칭 7개월 만에 누적 주문 금액 2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발란이 지난 3월 론칭한 '발란 익스프레스'는 고객이 오후 1시 전까지 결제하면 당일 밤에 받아볼 수 있는 '오늘도착'과 당일 출고하는 '오늘출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매월 평균 4000여 건씩 추가되는 발란 익스프레스 전용 서비스 상품을 통해 다양한 럭셔리 상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배송 경험을 누릴 수 있다.

4월부터 10월까지 발란 익스프레스의 총 주문 건수는 약 45만 건(전체 주문 95만 건의 47%), 누적 주문 금액은 약 2000억 원을 달성했다. 그중 5월의 주문 건수와 주문 금액이 가장 높았으며 각각 약 9만 4000 건과 439억 원을 기록했다. 발란은 "5월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비대면 쇼핑에 익숙한 고객들이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본인이 원하던 상품을 용이하게 찾는 등 럭셔리 쇼핑을 편하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제품 구매 시 당일 출발하는 '오늘출발'을 가장 많이 이용한 지역은 경기(12만 3000 건)였으며, 그 뒤를 이어 △서울(8만 5000 건) △인천(2만 6000 건) △부산(2만 3000 건) △대구(1만 7000 건)로 나타났다. 이용자 연령은 20·30세대가 전체 주문자의 48%를 차지했으며, 20대 주문 건수가 10만 9천 건으로 가장 많은 이용률을 보였다. 뒤이어 30대와 40대가 약 10만 1000 건, 7만 9000 건을 기록했다. 

카테고리에서는 여성, 남성, 골프 순으로 많은 주문 건수를 기록했으며, 그중 남성은 의류를, 여성은 가방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론칭한 골프전문관은 2분기 주문 건수가 3분기 대비 31% 높은 9만 건을 기록했다. 

최형준 발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발란 익스프레스 서비스는 럭셔리 쇼핑의 배송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첫 출발이었으며, 숨은 고객의 니즈를 발굴하면서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발란은 퀵 커머스의 물류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럭셔리 고객 맞춤형 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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