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CEO 대부분 유임…안정·성과주의 방점
명노현·도석구 CEO 부회장 승진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LS그룹이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첫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구본규(44) LS전선 부사장과 구동휘(41) E1 대표이사 전무가 각각 사장과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LS 오너 3세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왼쪽부터)구본규 LS전선 CEO 사장, 구동휘 E1 대표이사 부사장. /사진=LS
(왼쪽부터)구본규 LS전선 CEO 사장,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부사장. /사진=LS

LS그룹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조직 안정과 성과주의를 골자로 한 승진 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LS그룹 관계자는 "구자은 회장 체제 출범 첫해 그룹의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이어질 글로벌 경기 침체를 고려해 조직 안정화에 방점을 찍고 외형과 조직 변화를 최소화하는 등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올해 그룹 전반의 양호한 실적이 예상됨에 따라 성과주의에 입각해 사업주도형 CEO인 명노현 ㈜LS 사장과 LS MnM을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성장시킬 도석구 LS MnM 사장 등 2명의 전문경영인 CEO를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본규 LS전선 부사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강한 추진력으로 사업 성과를 창출했으며 안원형 ㈜LS 부사장은 그룹 차원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해 경영지원본부장의 직책을 맡으며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LS그룹은 경제 위기 속 성장 흐름을 독려하기 위해 전기화 시대를 과감히 이끌어 갈 기술·디지털·글로벌 등 다양한 내외부 전문가를 영입·승진시켜 그룹 미래 성장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승진자는 구동휘, 김동현(이상 LS일렉트릭), 한상훈(E1) 등 3명, 전무 승진자는 안길영(LS일렉트릭), 김수근(E1), 정경수(GRM) 등 3명이다.

상무 승진자는 홍석창(㈜LS), 장동욱(LS전선), 박우범, 서장철, 어영국, 윤원호(이상 LS일렉트릭), 유성환(LS MnM), 이상민(LS엠트론), 이정철(예스코홀딩스) 등 9명이다.

이와 함께 조주현(LS일렉트릭), 김대호, 김동환, 김성직(이상 LS MnM), 정년기, 고완(이상 LS엠트론), 염주호(가온전선), 허기수(토리컴) 등 8명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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