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지난 10월 전국 연구개발특구 내 혁신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편의점 유통플랫폼 혁신을 위한 오픈스테이지'를 진행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은 지난 10월 전국 연구개발특구 내 혁신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편의점 유통플랫폼 혁신을 위한 오픈스테이지'를 진행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한스경제=박슬기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능력있는 스타트업 기업들과 손 잡고 편의점 유통플랫폼 혁신에 나선다.

14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연구개발특구 내 혁신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편의점 유통플랫폼 혁신을 위한 오픈스테이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종 선정된 2개 혁신 기업과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편의점 유통플랫폼 혁신 오픈스테이지'는 세븐일레븐이 추진하는 DT(Digital Transformation) 신사업에 참여할 스타트업 파트너사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롯데벤처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과 협력해 진행한 스타트업 경연무대다.

편의점 유통플랫폼 혁신 오픈스테이지에는 총 4개 분야(무인기술∙자동화 편의점/온라인∙이커머스/ESG/신규 공동 사업 제안)에 3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10개 혁신기업이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최종적으로 '테라블록' '블링커스' 2개의 기업이 선정됐다. 

'테라블록'은 환경 관련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이번 경연에서 ESG 분야에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제안했다. '블링커스'는 주류 및 전자상거래 전문 기업으로 온라인∙이커머스 분야에 'NFT기술을 활용한 와인 선물&픽업 서비스'를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 
 
세븐일레븐은 특구재단과 함께 두 기업에게 POC(사업 실증기회) 제공 및 사업화 지원을 실시해 두 기업이 제안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과 'NFT 활용 주류 픽업 서비스'가 세븐일레븐의 새로운 혁신 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후원할 계획이다.

이윤호 세븐일레븐 DT혁신팀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편의점 플랫폼 혁신은 향후 업계의 향방을 가를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실력 있는 스타트업들과 함께 다양한 혁신 사업들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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