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내 5대 가상화폐 거래소, 거래지원 종료 결정
장현국 대표, 25일 기자간담회 열고 입장 발표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 사진=김근현 기자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 사진=김근현 기자

[한스경제=김정우 기자]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가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된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 타격도 예상된다.

24일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가 결정됐다고 공지했다. 이는 업비트와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다른 거래소에도 적용된다.

위믹스는 오는 12월 8일 오후 3시 업비트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되며 거래지원 종료 시 마켓에서 거래지원 종료 이전에 요청한 매수 또는 매도 주문은 일괄 취소된다. 이번 공지 이후부터 위믹스에 대한 에어드랍, 월렛 업그레이드, 하드포크 등의 서비스도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거래지원 종료일로부터 30일간 출금은 가능하다.

앞서 닥사는 지난달 27일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투자유의 종목으로 공동 지정했고 이후 두 차례 연장했다.

닥사는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이유에 대해 “닥사 회원사에 제출한 유통 계획 대비 초과된 유통량이 상당해 중대하다고 판단했다”며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 닥사의 거래지원 종료 여부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수차례 언론 등을 통해 발표해 혼란을 초래한 점 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투자유의 종목 지정 기간 동안 닥사에 제출된 자료에 각종 오류가 발견되면서 프로젝트 관리에 관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거래지원 결정은 닥사를 구성하는 5대 가상화폐 거래소에만 적용된다. 나머지 중소 가상화폐 거래소나 해외 거래소, 개인 간에는 여전히 위믹스 거래가 가능하다. 그러나 국내 미신고 업체인 해외 거래소 이용에 따른 불편과 위믹스 가격 변동에 따른 투자자 손실을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위믹스의 시가총액은 24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상정폐지 결정이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에 미칠 영향도 관심을 끈다. 위메이드는 오픈 블록체인 플랫폼을 목표로 ‘위믹스3.0’ 독자 메인넷 출시를 시작으로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파이’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위믹스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해왔다. NFT와 DAO(탈중앙화 자율조직)를 결합한 신 경제 플랫폼 ‘나일’ 사이트도 열었다.

특히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앞서 “위믹스 상장폐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앞으로 게임 업계가 NFT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며 블록체인 관련 사업의 미래에 자신감을 표한 바 있다.

위메이드는 거래소 별로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 사업의 중심인 위믹스 상장폐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될 경우 그동안 추진해온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들이 위축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믹스 상장폐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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