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해 누적 적자 399억 6800만달러…아시아·태평양 소재 기업정보 제공
KB국민은행이 수출입 기업에게 아시아·태평양 소재 해외 기업의 정보를 제공하는 ‘APAC 기업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이 수출입 기업에게 아시아·태평양 소재 해외 기업의 정보를 제공하는 ‘APAC 기업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KB국민은행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1억 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7%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 수출의 간판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대외 경기 악화로 급감했기 때뭄이다. 11월 반도체 수출액은 52억 81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더 큰 문제는 국내 주력 수출 상품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내년 상반기까지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에 이달 20일까지 올해 누적 적자는 399억 6800만달러(약 53조)로 국내 무역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래 최대치다. 더불어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8년 이후 14년 만에 '무역적자국'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처럼 무역적자가 심해짐에 따라 국내 대표 은행인 KB국민은행이 지원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25일, 수출입 기업에게 아시아·태평양 소재 해외 기업의 정보를 제공하는 ‘APAC 기업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APAC 기업 정보 서비스’는 중국, 호주, 동남아시아 등에 위치한 해외 기업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주요 제공 정보는 △신용등급 △재무제표 △휴·폐업 여부 등이다. 이 서비스는 KB국민은행의 ‘KB bridge’에 회원 가입한 기업 고객이면 은행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APAC 기업 정보 서비스’에 대해 “코로나19 유행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시장 조사를 위한 해외출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고객에게 좋은 대안이 되길 바란다”며 “중소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7월에 출시된 ‘KB bridge’는 기업 고객에게 AI 기반 정책자금 맞춤형 추천을 제공하고 창업·상권 분석 관련 컨설팅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전국 13개 KB 소호컨설팅 센터로 연계해 주는 무료 비금융 경영지원 플랫폼이다. 

기업 인터넷뱅킹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누적 다운로드 33만개사, 컨설팅 연계 5000개사로 은행권 대표 기업고객 비금융 플랫폼이다. KB국민은행은 기업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객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통해 신청부터 정보 제공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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