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유가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다. /LG 트윈스 제공
김대유가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다. /LG 트윈스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안방마님을 잃었지만, 즉시전력감 투수를 얻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7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LG 트윈스로 이적한 포수 박동원의 보상선수로 베테랑 왼손 투수 김대유를 지명했다.

부산고 출신인  김대유는 2010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한 뒤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와 KT 위즈를 거쳐 2020년부터 LG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 중간 계투로 59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13홀드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했다.

이준영 외에 마땅한 왼손 불펜 요원이 없었던 KIA는 김대유의 가세로 한층 탄탄한 중간 계투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KIA 관계자는 “김대유는 구위와 무브먼트가 뛰어나 좌타자뿐만 아니라 우타자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면서“접전 상황에서 등판할 수 있고, 1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불펜 요원으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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