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글로벌 이니셔티브 안착 속속...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
지난 7월 신한문화포럼 중 '신한 청년 포텐 프로젝트'에서 ESG 경영에 대해 강연하고 있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신한금융
지난 7월 신한문화포럼 중 '신한 청년 포텐 프로젝트'에서 ESG 경영에 대해 강연하고 있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신한금융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과학기반 탄소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그룹이 자체 수립한 탄소감축목표에 대해 승인을 획득했다.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는 파리 기후변화 협약 이행을 목적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 및 공식 승인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신한금융은 지난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SBTi 방법론에 기반한 탄소중립 전략인 'Zero Carbon Drive'를 발표했다.

이는 2020년 대비 자체 사업장 탄소배출량은 2030년까지 42%, 금융자산 탄소배출량은 2030년까지 33.7%, 2040년까지 59.5%를 각각 감축하고, 최종적으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골자로 한다.

신한금융은 제로 카본 드라이브 발표 이후, 올해를 탄소감축 이행의 원년으로 삼아 전 그룹사에 배출량 감축목표를 전략 과제로 부여하고 매 분기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금융자산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할 수 있는 ‘금융배출량 측정시스템’을 개발해 산업섹터별, 고객별, 자산별 금융배출량을 측정 및 관리하며 탄소감축을 위한 실행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탄소 감축은 이를 위한 전략과 목표 수립뿐만 아니라 실행 방법과 투명한 공개가 매우 중요하다”며, “신한금융은 이번 SBTi 승인을 기점으로 탄소중립전략 실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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