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한체육회는 2011년부터 스포츠영웅 선정
국민적 영웅 체육인에 대한 예우 차원
마라토너 이봉주(오른쪽)가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헌액패를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라토너 이봉주(오른쪽)가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헌액패를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림픽파크텔=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2)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헌액됐다.

이봉주는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헌액패를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를 이용해 선수 및 청소년들의 롤 모델이 되고,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해 국민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준 체육인을 예우하고자 지난 2011년부터 스포츠영웅을 선정해왔다.

역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는 ▲2011년 고(故) 손기정(육상), 故 김성집(역도) ▲2013년 故 서윤복(육상) ▲ 2014년 故 민관식(스포츠 행정), 장창선(레슬링)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故 김운용(스포츠 행정)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 차범근(축구) ▲2018년 故 김일(프로레슬링), 김진호(양궁) ▲2019년 엄홍길(산악) ▲2020년 故 조오련(수영) ▲2021년 故 김홍빈(산악)이 꼽혔다.

체육회는 이봉주의 도전 정신과 노고를 높이 사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이봉주는 한국 마라톤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마라톤 은메달리스트인 그는 2001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마라톤 신기록을 3차례 세우며 한국 최고의 마라토너로 인정 받았다. 2009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은 그는 은퇴 후에도 한국 마라톤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봉주는 "너무 감사하다.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스포츠영웅이라는 칭호까지 주셔서 감사하다. 저에겐 가문의 영광일 것 같다. 2009년에 은퇴하고 나서 이런 자리 처음 서게 됐다. 가족들이 총출동했다. 선배님들이 이끌어 온 길을 묵묵히 와서 이렇게 선정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3년 동안 수술도 하고 정말 힘든 길을 걸어왔다.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이 스포츠영웅에 선정된 건 큰 기쁨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같다. 몸이 아프다 보니 건강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고 있다. 여러분도 건강 챙기시고 늘 행복하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라토너 이봉주가 2001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모습. /대한체육회 제공
마라토너 이봉주가 2001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모습. /대한체육회 제공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이봉주 영웅에 대한 깊은 존경과 축하를 전한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획득하신 은메달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이후에도 큰 성과를 이뤄내셨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국민 마라토너로 불리셨다. 이봉주 영웅의 도전 정신은 시대를 넘어 모든 국민에게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역시 "한국 마라톤의 진일보를 위해 애써주신 이봉주 영웅과 가족분께 깊은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헌액식에선 육상 선수 박민주의 편지 낭독, 2018년 스포츠영웅 故 김일 평전 및 2011년 스포츠영웅 故 손기정 위인전 전달 등도 이뤄졌다. 헌액식은 대한체육회TV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됐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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