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충당금 적립 전 이익 첫 흑자 전환
10월말 기준 고객 수 504만명…여신잔액 66% 증가
토스뱅크가 수신상품 일원화 전략을 접고 금리가 인상된 정기적금을 출시한 가운데 예대율, 수익성 개선을 위해 연내에 여신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제공
토스뱅크가 수신상품 일원화 전략을 접고 금리가 인상된 정기적금을 출시한 가운데 예대율, 수익성 개선을 위해 연내에 여신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토스뱅크가 올 3분기에 적자폭을 빠르게 축소하는 동시에 수익성 관료 지표를 개선하며 수익성 향상을 본격화했다. 

토스뱅크는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손실은 476억원이라고 밝혔다. 2분기(-589억원)와 비교해 113억원이 개선된 수치다. 적자폭 역시 1분기(-654억원) 대비 2분기(-589억원) 개선치인 65억원과 비교해 1.7배 이상 향상됐다. 

충당금 적립이전 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토스뱅크의 3분기 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185억원 흑자로 창사 이래 첫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2분기 충담금 적립전 이익은 161억원 적자였다. 

3월말 고객 수는 476만명이었으며, 10월 말 기준으로는 504만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3분기 기준 여신잔액은 7조 1000억원으로 2분기 4조 3000억원 대비 66% 이상 증가했다. 예대율은 29.57%로 전분기(15.62%)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실적에 대해 "여신부문 고속 성장으로 충담금이 2분기 대비 233억원 늘어난 가운데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다른 수익성 관련 지표 역시 개선세를 보였다. 명목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0.54%로 2분기 0.12% 대비 4.5배 상승했다. 순이자손익은 1719억원으로 1000억원대를 돌파했으며,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은 1719억원이다. 여기에서 충당금 전입액(1334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다. 지속가능한 성장 및 재무 안정성을 위한 기초체력 충실히 쌓으며 수익성 향상 본격화했는 게 토스뱅크의 설명이다. 

지속적인 증자와 수익성 향상으로 자본안정성도 강화됐다. 

3분기 BIS자기자본비율은 11.35%로 2분기 10.52% 대비 0.83%p 상승했다. 의무조건인 8%대를 상회하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토스뱅크는 최근 1000억원의 증자를 진행했으며, 현재 자본금은 총 1조 4500억원에 달한다. 

토스뱅크는 "본격적인 수익성 향상은 신규 투자자 유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증자와 여신 성장의 선순환 체제 구축으로 자본안정성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가계 대출 비중은 39%였으며, 최근에는 제1 금융권 은행 중 최초로 40%를 돌파(40.1%)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대외환경에도 불구 500만 고객과 주주들의 성원으로 출범 1년여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과 중저신용자 포용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모두를 위한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신뢰를 쌓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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