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호곤 단장 후임으로 낙점
2023년 2월 취임 예정
최순호 차기 수원FC 단장. /구단 제공
최순호 차기 수원FC 단장. /구단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FC가 2023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호곤(71) 단장의 후임으로 최순호(60)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선임했다.

수원FC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려 11월 11~21일 단장을 공개 모집했다. 총 8명이 응시했고, 구단 이사회는 평가를 거쳐 같은 달 29일 최순호 전 축구협회 부회장을 후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최순호 차기 단장은 198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청주상업고등학교와 광운대학교를 졸업하고, 1980년부터 1991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에서 30골을 뽑았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과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1992년 현역 은퇴 후 포항 스틸러스, 현대미포조선, 강원FC 감독을 역임했다. 포항 감독 시절인 2003년에는 K리그 최초로 클럽 유스시스템을 도입하며 한국형 유스 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위원, FC서울 미래기획단 단장, 축구협회 부회장, 포항 기술이사를 역임하는 등 선수·지도자·행정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수원FC 이사회는 ▲스폰서 유치 강화 ▲상품화 전략 추진 ▲사회공헌 확대 ▲유소년 육성 ▲시민 친화적 구단 운영 등 구단이 한층 더 도약하는 동력을 만드는 데 최고의 적임자라고 평가해 최순호 차기 단장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최순호 차기 단장은 내년 2월 취임한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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