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배우 겸 가수 이승기와 분쟁에 휩싸인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번 사태를 책임지겠다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30일 권진영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일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은 처음 겪는 것 같다"며 "어떤 다툼이든 오해든 그 시작과 끝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생각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권 대표는 "제가 25년을 다해 만든 회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게도 그리고 지금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기를 바란다"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 관련 다툼에도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제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일어난 사태로 매일매일이 지옥이었을 우리 후크 엔터 직원들에게도 다시 한 번 이번 사태로 보고 싶지 않은 뉴스를 접하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최근 권 대표는 소속사 가수 이승기의 음원 수익금을 2004년부터 18년간 가로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앞서 디스패치가 공개한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유통 채널별 음원 정산 내역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이승기가 벌어들인 음원 수익은 96억원이다. 이승기의 음원 매출 96억원에는 2004년 6월부터 2009년 8월까지의 음원 정산 자료가 소실돼 약 5년 치의 수익이 빠져있다고 디스패치는 전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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