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김현수. /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김현수. /LG 트윈스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베테랑 외야수 김현수(34)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선수협은 1일 서울시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 선거 재투표'를 했다.

후보 3명을 놓고 진행한 재투표에서 김현수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그는 취임을 수락해 제12대 선수협 회장이 됐다. 김현수는 선수협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20년 말 취임한 양의지(두산 베어스) 현 선수협 회장은 임기 2년을 채웠다. 차기 회장을 선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애초 선수협은 비대면으로 선수협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기존 각 구단 연봉 1∼3위, 총 30명이 아닌 프로야구 전체 연봉 1∼20위로 후보군을 좁혀 선거를 진행했다. 그러나 최다 득표를 한 선수가 회장직을 고사했다.

결국 선수협은 '2022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시상식'이 열리기 직전에 비대면 투표에서 2∼4위를 한 김현수, 김광현(SSG 랜더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등 3명을 후보로 올리고, 재투표를 했다.

선수들의 '재투표 방법'에 관해 동의했고, 재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김현수가 회장 취임을 수락하면서 선수협 신임 회장 선출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정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