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동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후. 환경부에서 주최한 ‘2022년도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 하천으로 선정됐다./ 오산시 제공
궐동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후. 환경부에서 주최한 ‘2022년도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 하천으로 선정됐다./ 오산시 제공

[한스경제=(오산)김두일 기자] 오산시는 관내 궐동천이 환경부에서 주최한 ‘2022년도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 하천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궐동천은 도시화로 인한 수질오염, 하천 고유 자연성 및 수생태계가 훼손된 곳이었으나 수질개선 시설을 설치하고 수변 식생을 조성하면서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산시에 따르면 궐동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노후화 및 훼손된 차집관로 및 우수토실,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하고, 인공호안 철거 후 자연형 호안 및 수변식생대 등을 조성한 결과 궐동천 BOD가 6.4mg/L(약간나쁨, Ⅳ등급)에서 2.4mg/L(약간좋음, Ⅱ등급) 수준으로 크게 개선됐다.

또 복원사업 깃대종이자 고유어종인 얼룩동사리뿐만 아니라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인 수달이 발견되는 등 다양한 생물이 궐동천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궐동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전 모습. 오산시는 생태하천복원 관리지침에 따라 준공 후 5년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있으며, 결과분석을 통한 문제점을 개선했다./ 오산시 제공
궐동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전 모습. 오산시는 생태하천복원 관리지침에 따라 준공 후 5년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있으며, 결과분석을 통한 문제점을 개선했다./ 오산시 제공

시는 생태하천복원 관리지침에 따라 준공 후 5년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있으며, 결과분석을 통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퇴적토사 준설, 식생환경 개선 등 생태하천으로 유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하천 돌보미사업과 주민참여 수질개선 정화활동 등 관 주도의 하천관리에서 탈피하고 시민, 민간단체, 기업이 주도하는 시민 중심으로 하천을 관리함으로써 보다 맑고 깨끗한 하천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각종 오염원 및 인공구조물로 인해 크게 훼손되었던 궐동천을 복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맑고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더 깨끗하고 아름다운 궐동천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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