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양지원 기자.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양지원 기자.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명작 ‘아바타’가 13년 만에 후속작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로 관객을 찾는다. 아바타의 판도라 행성을 체험할 수 있는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는 ‘아바타2’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는 공간이다.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는 오는 10일까지 싱가포르의 자연공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에서 운영된다. 지난 10월 28일부터 싱가포르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게 마련됐다.

이 공간은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세 번째 온실인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 내에 마련됐다. 7층 높이의 건물에 5개의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100만제곱미터(m2)에 이르는 규모로, 약 7만2000그루 이상의 식물이 있다.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양지원 기자.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양지원 기자.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는 아바타 배경이 되는 판도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입구부터 황홀하다. 마치 판도라에 온 듯 울창한 나무들과 함께 ‘아바타’의 주요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제이크 설리가 된 듯한 간접 체험도 가능하다. ‘Avatarize Yourself’에서는 나비족이 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의 모습을 카메라로 전신 스캔한 뒤 나비족으로 구현한다.

가장 큰 오락적인 요소를 지닌 공간은 ‘크리스탈 마운틴’이다. ‘크리스탈 마운틴’에서는 직접 이크란이 돼 장애물을 피해 하늘을 활공하며 날개짓을 할 수 있다. 또 그림자를 통해 ‘나비족’과 같은 꼬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양지원 기자.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양지원 기자.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양지원 기자.
'아바타 더 익스피리언스'./양지원 기자.

‘아바타’에서 위용을 뽐낸 이크란 ‘마운틴 밴시’ 역시 두 눈으로 확인 가능하다. 제이크 설리와 교감한 생물로 아바타를 대표하는 크리처다. 마운틴 밴시 조형물은 시시각각 움직이며 큰 날개짓과 소리로 카리스마를 과시한다.

'아바타: 물의 길'에서 처음 공개되는 툴쿤./양지원 기자.
'아바타: 물의 길'에서 처음 공개되는 툴쿤./양지원 기자.

또 ‘아바타: 물의 길’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툴쿤도 만나볼 수 있다. 귀여운 고래와 흡사한 툴쿤은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의 아들 로아크와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툴쿤은 아크란과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기념품 매장에는 다양한 아바타 굿즈가 소비 욕구를 자극한다. 나비족 인형 나비족의 꼬리 모양 인형과 아바타 다이어리, 티셔츠, 머리띠, 열쇠고리 등이 마련됐다.

한편 ‘아바타; 물의 길’은 가족을 이룬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조 샐다나, 샘 워싱턴, 시고니 위버, 우나 채플린, 지오바니 리비시,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 클리프 커티스, 조엘 무어, CCH 파운더, 맷 제랄드 등이 출연했다. 오는 14일 전 세계 최초 한국 개봉한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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