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일회용 컵 年 14만개 감소…소나무 447그루 식재 효과
지난해 7월 제주공항에 다회용 컵 반납 시스템 구축…올해 10월까지 탄소배출 11톤↓
제주공항 파리바게뜨 매장(일반대합실 3층)에서 테이크아웃 고객이 다회용 컵에 주문한 음료를 받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파리바게뜨 매장(일반대합실 3층)에서 테이크아웃 고객이 다회용 컵에 주문한 음료를 받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국내 공항 최초로 제주공항에 다회용 컵 전용 카페를 도입했다.

5일 공사에 따르면 제주공항 내 파리바게뜨 2개 매장(일반대합실 3층, 렌터카하우스 1층)은 지난 2일부터 다회용 컵 전용 카페로 전환했다.

카페 매장 내에서는 물론, 음료 테이크아웃 시에도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테이크아웃 고객은 카페에서 음료 구매 후 사용한 다회용 컵을 무인 회수기에 반납하면 구매 지불한 보증금(1000원)을 돌려받게 된다.

공사는 제주공항의 다회용 컵 사용으로 연간 약 14만개의 일회용 컵 사용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소나무 447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4톤의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공사의 노력은 이뿐만 아니다. 공사는 지난해 7월 제주를 방문한 여행객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제주공항에 다회용 컵을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올해 10월까지 37만개 이상의 다회용 컵을 회수해 약 11톤의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거뒀다.

또 지난 9월 SK텔레콤, (재)행복커넥트와 공항 내 ‘다회용 컵 순환 캠페인(해피해빗)’ MOU를 체결했다. 제주도의 ‘일회용품 없는 섬 제주’ 프로젝트 추진과 연계해 공항 내 입점 카페를 대상으로 다회용 컵 도입을 위한 설명회 실시 등 제주공항 내 일회용 컵 제로화에 힘써왔다.

공사는 향후 제주공항 내 입점 카페를 대상으로 다회용 컵 전용 카페 도입을 확대하는 한편, 전국 14개 공항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탄소중립 공항을 만들기 위해 입점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다회용 컵 사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환경을 생각하는 일상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공항을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하게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수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한국스포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