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무협, 5일 서울 코엑스서 '제59회 무역의 날' 개최
대성하이텍·서울전선·SK하이닉스, 금은탑훈장
삼성전자·한화솔루션·현대무벡스·쿠쿠 등 수출탑
구자열 "탄소중립·디지털전환 앞장서 대응해야"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무협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무협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교역국 중 수출증가율 5위를 기록하며 수출은 2년 연속 600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 순위가 작년 7위에서 올해 6위로 올라설 전망"이며 "우리 경제규모가 세계 10위권임을 감안할 때 세계 6위 무역규모 달성은 무역강국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쾌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다만 이러한 성과에도 무역수지의 적자 반전은 조속히 극복해야할 과제"라며 "미중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공급망 위기,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우리 무역인들이 앞장서서 대응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선도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요 참석자들이 우리나라의 신·구 5대 수출산업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을 표현한 ‘세계 수출5강을 위한 도약 세리머니’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무협
이날 주요 참석자들이 우리나라의 신·구 5대 수출산업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을 표현한 ‘세계 수출5강을 위한 도약 세리머니’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무협

이날 한국무역협회는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수출의 탑 1780개사, 정부 무역유공자 포상 597명, 무협회장 표창 80명에게 시상했다. 무역 적자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출 실적은 양호해 전체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은 지난해 대비 207개사가 증가한 1780개사를 기록했다.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기업도 지난해보다 19개사가 늘어난 535개사가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난삭재 가공 기술이 집약된 스위스턴 자동선반을 국산화해 25개국에 수출한 최우각 대성하이텍 회장이 수상했다. 최 회장은 일본이 글로벌 스위스턴 자동선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기술을 국산화하고 3년간 345억원의 외산장비 수입대체효과를 창출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이장열 서울전선 대표이사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원전·선박 등에 쓰이는 산업용 케이블을 개발해 올해 8000만달러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박찬동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최근 2년간 낸드 마케팅을 담당하며 코로나19 팬데믹 및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고용량 멀티칩패키지(MCP) 점유율을 크게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 한화솔루션, 현대무벡스, 쿠쿠전자 등 기업이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최고액 탑인 1200억불탑을 수상하며 작년 1100억불탑을 수상한지 1년 만에 기록을 갱신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D램, 낸드플래시, SSD, TV, 냉장고, 스마트폰, 휴대폰 등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다. 2006년 이후 TV 시장 전체 세계 1위, 2011년 이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억불탑을 수상한 한화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태양광‧첨단소재 분야 수출 1조원을 달성했고, 미국 태양광 모듈시장 점유율 1위를 확보함과 동시에 태양광셀 생산 글로벌 1위로 도약했다.

현대무벡스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윤대일 해외영업본부장(사진 중앙) 등이 '3천만불 수출의 탑' 상패를 수여받았다. /사진=현대무벡스
현대무벡스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윤대일 해외영업본부장(사진 중앙) 등이 '3천만불 수출의 탑' 상패를 수여받았다. /사진=현대무벡스

현대무벡스도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현대무벡스는 스마트 물류자동화를 앞세워 수출실적을 2019년 760만불에서 지난해 4200만불로 5.5배 급성장했고 당해(2021년 7월~2022년 6월) 3천만불을 돌파해 첫 수출의 탑 성과를 일궈냈다. 첨단기술이 집약된 스마트물류로 수출에 기여했고, 순수 국산 자동화 기술로 해외시장을 개척,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현대무벡스는 앞으로는 미주·유럽 선진시장을 겨냥해 2차전지 장비 등 글로벌 사업영역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쿠쿠전자와 쿠쿠홈시스도 1억불 수출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5000만불 수출의 탑을 각각 수상했다. 대표 품목인 밥솥으로 30개국에 진출해 수출과 판매에 힘쓰며 독보적인 압력기술과 품질을 인정받아 매년 큰 폭의 수출 성장을 거두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쿠쿠홈시스는 동남아 시장인 말레이시아, 싱가폴,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인도를 비롯해 미국, 러시아, 이란, 중국 등 법인 분할 후 16개국에 진출해 글로벌 생활가전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무역협회는 올해 한국의 수출이 전년 대비 7.1% 증가한 6900억달러, 수입은 19.5% 늘어난 7350억달러, 무역수지는 450억달러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올해 1~10월 가장 수출 규모가 큰 품목은 반도체다.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1117억달러로 지난해 전체 1280억달러에 육박한다. 석유제품(75.6%), 자동차(13.6%), 철강(10.9%), 반도체(8.3%), 디스플레이(5.15) 업종에서 수출 증가율이 5% 이상 증가하는 수출 호조세를 나타냈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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