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연봉 17억 원에 2023시즌 재계약
KBO리그 샐러리켑 제도 고려... 10억 원 삭감 합의
올 시즌 생애 첫 우승 맛본 뒤 뜨거운 눈물
추신수가 내년에도 SSG 랜더스와 함께한다. /연합뉴스
추신수가 내년에도 SSG 랜더스와 함께한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추신수(40)가 내년에도 SSG 랜더스와 함께한다.

SSG 구단은 5일 "추신수와 연봉 17억 원에 2023시즌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추신수는 내년 시즌부터 적용되는 KBO리그 샐러리캡 제도를 고려해 입단 첫해부터 유지한 연봉 27억 원에서 10억 원을 삭감하기로 합의했다.

2021시즌을 마친 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추신수는 재활의 시간을 이겨내고 정규시즌에 112경기에 출전, 타율 0.259 16홈런에 출루율 0.382, OPS(출루율+장타율) 0.812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는 6경기 타율 0.320 출루율 0.414를 마크하며 SSG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시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SSG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추신수가 스윙을 하고 있다.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시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SSG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추신수가 스윙을 하고 있다.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16시즌을 뛴 추신수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SSG 유니폼을 입고 생애 첫 우승을 맛본 뒤에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SSG 구단은 "추신수가 야구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철저한 자기관리로 내년 시즌에도 팀의 중추적인 리더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즌을 마친 뒤 자택이 있는 미국 텍사스주로 돌아간 추신수는 내년 2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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