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외한 '플랜 B'도 적극적으로 가용하고 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트위터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외한 '플랜 B'도 적극적으로 가용하고 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트위터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포르투갈 내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지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왜 벤치에 앉아야 하는지 잘 알 수 있는 전반전이었다. 

포르투갈은 7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이날 관심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발 출전 여부였다. 거듭된 논란과 부진 끝에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를 대신해 2001년생의 젊은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가 나섰다. A매치 4경기 출전 이력이 있는 그는 SL 벤피카에서 뛰고 있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하무스, 주앙 펠릭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배치됐다. 중원은 윌리엄 카르발류, 오타비우, 베르나르두 실바를 내세웠다. 포백 라인은 라파엘 게레이루, 후벵 디아스, 페페, 디오고 달롯이 맡았다. 골문은 디오고 코스타가 지켰다.

경기 주도권은 포르투갈의 몫이었다.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스위스의 좌우 측면을 흔들었다. 기회를 노리던 포르투갈은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호날두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하무스가 벼락 같은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펠릭스의 전진 패스를 받아 왼쪽으로 돌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잉글랜드 공영방송 ‘BBC’는 그의 슈팅을 “마치 로켓을 쏜 것 같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선제골 이후 분위기를 탔다. 전반 20분 오타비우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했고, 1분 뒤 하무스의 오른발 슈팅 역시 좀머 품에 안겼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포르투갈은 추가골로 2점 차로 앞서나갔다. 전반 33분 페페가 페르난데스의 코너킥을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페르난데스의 전진 패스를 하무스가 쇄도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포르투갈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끝났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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