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라운드 부진 SK, 최근 3연승... 5위 안착
부상에서 돌아온 최준용, 공수 맹활약
6경기 16.3득점 4.5어시스트 6.5리바운드 기록
부상에서 돌아온 서울 SK의 최준용이 맹활약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상에서 돌아온 서울 SK의 최준용이 맹활약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 나이츠가 꿈틀거리고 있다. 1라운드 부진을 씻고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시즌 전희철(49) 감독이 이끄는 SK는 압도적이었다. 정규리그에서 40승 14패 승률 0.741의 성적을 남기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창단 첫 ‘통합 우승’의 기쁨까지 누렸다.

올 시즌에도 압도적인 우승 후보로 점쳐졌다. 전문가들 모두 우승 후보 1순위로 SK를 꼽았다. 2022-2023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도 SK는 ‘공공의 적’이었다. 본인 팀을 제외하고 9개 팀 중 우승 후보 한 팀을 꼽아달라고 하자 6명의 감독이 SK를 지목할 정도였다.

아무도 SK의 경기력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시즌에 돌입해 보니 예상과 달랐다. 부상으로 빠진 최준용(28)과 안영준(27)의 입대 공백은 생각보다 컸다. 핵심 선수들이 빠져 경기력에 일관성이 없었다. 순위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초반 3연패를 기록하는 등 흔들렸고, 9위까지 순위가 추락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오락가락한 경기력으로 좀처럼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가장 큰 문제는 흔들리는 수비력이었다. SK는 지난 시즌 경기당 79.1실점을 마크했다. 최소 실점 4위였다. 그러나 올 시즌 1라운드에서는 경기당 무려 88실점을 기록하며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압도적인 1라운드 최다 실점 1위다. 4경기 연속 90실점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고, 지난달 10일 고양 캐롯 점퍼스전(92-102 패)에서는 102실점을 기록하며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최준용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SK는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연합뉴스
최준용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SK는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연합뉴스

2라운드에 돌입하면서 SK가 달라지고 있다. 차근차근 승수를 쌓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시즌 첫 3연승을 마크했다. 지난달 29일 캐롯을 상대로 93-68 승리를 거뒀고, 3일 창원 LG 세이커전(100-98 승)에서는 100득점을 터트리며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6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 ‘S더비’에서도 83-78로 승리를 기록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에 힘입어 중위권 안착에도 성공했다. 7일 오전 기준으로 9승 9패를 마크하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원동력은 부상에서 돌아온 최준용의 활약이다. 최준용의 복귀와 함께 팀의 강점이었던 ‘트랜지션 게임’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 수비력도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는 중이다. 2라운드에서는 경기당 80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1라운드에 비해 평균 8실점을 줄이며 수비 안정화에 성공했다.

최준용은 개인 기록도 빛난다.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펄펄 날았다. 지난달 24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전(92-29 승)에 코트로 돌아와 19득점 4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어 26일 원주 DB 프로미전(85-81 승)에서는 23득점 4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쌓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총 6경기에 나서 16.3득점 4.5어시스트 6.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상승세에 앞장서고 있다.

강상헌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한국스포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