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전KDN, 나주시 최초 ‘스마트 에코 정류장’ 설치로 탄소중립 노력
남부발전, 수출 유망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공로 인정
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 에너지 절약 거리 캠페인 전개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안전 최우선과 정부 국정과제의 적기 이행, 조직간 협업 활성화 등을 위해 CEO 취임 후 첫 조직개편 및 본부장, 처·소장 등 주요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그 외 8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한전KDN, 나주시 최초 ‘스마트 에코 정류장’ 설치로 탄소중립 노력

한전KDN이 7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있는 빛가람 행정복지센터 앞에 나주시 최초 태양광 에너지자립형 ‘스마트 에코 정류장’을 설치하고 준공식을 시행했다.

준공식에는 김장현 한전KDN 사장, 강영구 나주시 부시장, 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의 참석으로 진행됐으며, 혁신도시 발전 방안과 에너지 분야 ESG 실천방안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한전KDN이 지역주민의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해 설치한 ‘스마트 에코 정류장’은 폭염과 강추위 등 급격한 날씨 변화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목표로 나주시, 한국에너지재단과 협력해 나주시 최초로 조성한 시설이다. 

해당 시설은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며 스마트 냉난방, 공공와이파이, 유·무선 충전, BIT(버스도착정보안내기), 홍보 게시대 등 각종 편의 제공과 함께 범죄 예방을 위한 안전CCTV(3대)와 통합관제센터에 연계된 비상벨을 설치해 긴급 구호체계를 갖췄다.

한전KDN은 해당 정류장 설치를 통해 태양광 에너지 활용, LED조명 및 열차단 필름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 제고를 통한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주민 안전 및 건강 지원, 국산 자재 사용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등 공기업의 ESG 실천 확산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나주시 최초로 구축한 스마트 정류장이 지역주민들이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해 에너지ICT 전문기업으로서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KDN은 이용객들의 만족도, 개선사항 발굴 등 성과분석을 통해 추가 정류장 구축을 검토하여 혁신도시와의 상생발전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7일 준공식에 참여한 김장현 한전KDN 사장(사 진 가운데), 강영구 나주시 부시장(오른쪽  세번째), 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왼쪽 세번째) / 한전KDN 제공 
7일 준공식에 참여한 김장현 한전KDN 사장(사 진 가운데), 강영구 나주시 부시장(오른쪽  세번째), 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왼쪽 세번째) / 한전KDN 제공 

◆한전KDN, ‘반부패·인권주간 캠페인’으로 인권경영 노력

한전KDN은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한전KDN 반부패·인권주간’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전KDN 반부패·인권주간 캠페인은 UN이 지정한 “세계 반부패의 날(12월9일)”과 세계 인권의 날(12월10일)을 기념해 사내 청렴·인권문화 확산을 위한 것으로 경영진의 2023년도 기관 청렴 도약에 대한 의지를 직원들과 공감하고 인권경영 실천동력 강화를 중점으로 진행한다.
 
캠페인은 8일 김장현 사장과 정성학 상임감사 등 경영진들이 본사 출근길 직원들에게 ‘2023년 계묘년 청렴 JUMP-UP 도약하는 청렴KDN’ 스티커가 부착된 떡과 쥬스를 나눠주며 ‘반부패·인권주간 홍보 리플렛’ 배부와 청렴 경영 의지를 전달하는 행사로 시작된다.

또한, 경영진 인권경영 실천 서약식을 포함한 전사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2023 청렴다짐나무 만들기, 반부패·인권 작품 전시회, 2022년도 청렴·인권TTS 결산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인권경영 실천 서약식을 통해 CEO 및 경영진의 인권경영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하고 직원들의 동참 의지를 담은 2023년도 청렴 다짐카드를 작성하여 나무에 부착하는 ‘2023 청렴다짐나무 만들기’ 행사로 2023년 한전KDN 청렴·인권존중 사내 문화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오늘의 캠페인이 2023년 기관 청렴·인권 도약을 위한 우리의 의지를 표명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청렴·인권 문화 내재화 노력과 인권경영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실천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권경영 실천서약서'를 들고 있는 김장현 한전KDN 사장과 정성학 상임감사(왼쪽 세번째와 네번째) 
'인권경영 실천서약서'를 들고 있는 김장현 한전KDN 사장과 정성학 상임감사(왼쪽 세번째와 네번째) 

◆남부발전, 수출 유망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공로 인정

한국남부발전이 수출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비용, 인력 부족 등으로 수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인증지원을 통해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남부발전은 관세청 주관으로 서울 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2 AEO 활용사례 나눔대회’에서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관세청이 수출입 기업들의 법규 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안전관리 기준 등의 심사를 통해 인증받은 기업에는 통관절차 간소화 등 관세 행정상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이번 대회는 우수한 AEO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상호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 기업 수출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이 자리에서 2021년부터 시행 중인 중소기업 AEO 인증 획득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협업 과정, 패키지 지원내용 및 향후 AEO 인증과 연계한 상생협력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남부발전은 중소기업들이 비용 부담, 인력 부족, 투자 한계 등으로 AEO 인증 획득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고려해, 협력 중소기업 5개사를 대상으로 AEO 인증 맞춤 컨설팅을 수행하고 교육과 함께 출입관리시스템, CCTV 설치 등 시설과 장비 구축 투자까지 종합 지원했다.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 협력 중소기업들의 AEO 인증 획득이 전망돼 남부발전은 든든한 공급망 확보로 안정적 전력공급에 도움을, 중소기업은 통관 시간 및 검사율 단축으로 수출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주도 성장의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남부발전이 펼치고 있는 중소기업 수출 지원사업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전력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관세청 주관으로 서울 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2 AEO 활용사례 나눔대회’에서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 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은 관세청 주관으로 서울 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2 AEO 활용사례 나눔대회’에서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 남부발전 제공 

◆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 에너지 절약 거리 캠페인 전개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는 7일 평택역 인근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국민 에너지 절약 거리 캠페인’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스공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겨울철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요령, 도시가스 절약 캐쉬백 제도를 안내하고 무릎 담요 등 홍보 물품 150여 개를 배부하는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달부터 시행된 ‘도시가스 절약 캐쉬백’은 가스공사가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전 국민의 동절기 사용량 감축을 권장하고자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사용량보다 7% 이상 절약하면 절감량에 따라 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다.

조인규 기지본부장은 “동절기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적인 에너지 절약 운동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는 7일 평택역 인근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국민 에너지 절약 거리 캠페인’ 진행했다. / 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는 7일 평택역 인근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국민 에너지 절약 거리 캠페인’ 진행했다. / 가스공사 제공 

◆ 한수원, CEO 취임 후 첫 조직개편 및 주요보직 인사 단행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안전 최우선과 정부 국정과제의 적기 이행, 그리고 조직간 협업 활성화 등을 위해 CEO 취임 후 첫 조직개편 및 본부장, 처·소장 등 주요 경영진 인사를 8일 단행했다.

한수원은 원자력·산업·재난 등 전사 안전관리 총괄을 위한 안전경영단, 그리고 원전정책과 회사 경영전략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경영단을 CEO 직할 조직으로 편제하고, 현장의 안전 관련 실무 경력이 풍부한 인물을 안전경영단에, 전략과 혁신성을 겸비한 핵심간부를 전략경영단에 각각 배치했다.

공적인 원전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수출사업본부를 신설해 기존의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 대한 사업개발 조직을 강화했다. 이에 더해 북미시장 개척을 위한 조직도 새롭게 구성했다. 또한 계속운전을 비롯해 국내 원전운영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발전사업본부를 설치했다. 수출사업과 발전사업 본부장으로는 해당분야별 사업동력 확보와 성과창출이 가능한 역량 있는 인사를 발탁 보직했다. 기존에 본부별로 흩어져있던 재생에너지, 수소, 연료전지,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기능은 그린사업본부로 편제해 에너지원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신임 CEO의 현장중심 경영방침을 이행하기 위해 원전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과 상생 소통이 가능한 원전 본부장으로 대폭 교체해 외부로는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내부적으로는 조직 문화에 활기찬 변화를 꾀했다. 

중요 정책을 결정하는 본사 처장 등은 당해 승격인원을 대규모 발탁·전진 배치함으로써 원활한 국정과제 수행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세대교체를 이뤘다. 더불어 원전 현장 최일선의 발전소장에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소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적임자를 발굴‧배치했다.  

△품질기술본부장 이승철 △발전사업본부장 이상민 △수출사업본부장 박인식 △건설사업본부장 남요식 △그린사업본부장 장필호 △한빛원자력본부장 최헌규 △월성원자력본부장 김한성 △새울원자력본부장 조석진 △한강수력본부장 김창균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서부발전, 엄경일 기술안전본부 부사장 ‘취임’

엄경일 한국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 부사장이 9일 공식 취임한다. 

엄 신임 부사장은 1964년생으로 경기 수원 출신이다. 수원고등학교와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경영대학원에서 글로벌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 한국전력공사 공채로 입사해 보령화력본부 발전과장, 당진화력 건설기계부 과장 등을 거쳐 2001년 한전에서 분사한 한국서부발전 기전기술팀 과장으로 전적했다.  

이후 서부발전에서 건설기술실장, 발전운영처장, 태안발전본부장 등 건설과 발전 부문 주요 보직을 역임하고, 지난해부터 기획관리본부장을 맡았다. 특히 발전운영처장 재직시 유연탄의 도입단가와 탄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서부발전이 석탄도입 경쟁력 1위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엄경일 한국서부발전 신임 기술안전본부 부사장. / 서부발전 제공 
엄경일 한국서부발전 신임 기술안전본부 부사장. / 서부발전 제공 

엄 신임 부사장은 내부 출신 인사로 일선 현장의 경험이 풍부하고, 발전·건설·기획·관리 등 다방면의 요직을 거치면서 경영 역량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안전사고 등 비상상황에 대한 위기대처 능력이 뛰어나고, 복잡한 현안을 효율적으로 해결하며 후배직원들로부터 높은 신망을 얻고 있다. 

엄 신임 부사장은 “발전소 건설·운영 전반에 걸친 전문지식과 풍부한 현장경험으로 CEO를 도와 서부발전을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며 “정부의 에너지전환과 수소경제 정책 등에 부응하는 동시에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 지역 농산물 울산 배 500박스 어려운 이웃에 전달

한국동서발전은 8일 울산 중구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배 나눔으로 2배 행복한 연말’ 행사를 펼쳤다.

동서발전은 지역농산물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연말 온정을 나누기 위해 울산지역의 장애인 397가구, 저소득·다문화가정 103가구에 울산 지역 대표 농산물인 울산배 500박스(5kg/박스)를 전달했다.

신용민 동서발전 사회공헌부장은 신용민 동서발전 사회공헌부장은 “농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도움이 필요한 이웃 모두가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지역상생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이해 지역 어르신에게 우리쌀로 만든 가래떡과 기념떡 1000인분을 지원하는 등 상생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8일 울산 중구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배 나눔으로 2배 행복한 연말’ 행사를 펼쳤다. / 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은 8일 울산 중구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배 나눔으로 2배 행복한 연말’ 행사를 펼쳤다. / 동서발전 제공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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