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이미지.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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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울산시 울주군의 한 곰 사육 농장에서 곰 3마리가 탈출했다가 엽사들에게 사살됐다. 사육장 주변에는 농장을 경영하던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 37분께 "부모님이 몇시간째 연락되지 않는다"는 농장 부부 딸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관들은 신고자의 부모인 60대 농장주 부부가 운영하는 농장으로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농장 밖에 있는 곰 2마리와, 농장 안에 있는 곰1마리를 발견해 오후 11시 33분께 엽사와 함께 곰 3마리를 모두 사살했다.

소방관들이 출동했을 당시, 농장주 부부는 농장 입구에 쓰러져 있었고, 이들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농장주 부부에게 확인된 외상을 토대로 탈주한 곰과의 연관성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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