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재용, 김포공항 통해 9일 귀국
인텔 CEO와 만나 ARM 공동인수 등 논의할 것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삼성전자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동 출장을 마치고 9일 오전 귀국했다. 이 회장이 이날 방한하는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미팅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 따르면 회장 취임 후 첫 출장으로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났던 이 회장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재판까지 건너 뛴 이 회장이 이날 입국한 것은 같은 날 한국을 찾은 팻 겔싱어 인텔 CEO 방한 일정과 관련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다.

겔싱어 CEO는 연말을 앞두고 5일 일본, 7~8일 대만을 거쳐 이날 한국을 찾았다. 겔싱어 CEO의 한국 방문은 지난 5월 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년 안에 인텔 최고경영자가 한국을 2번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두 사람이 회동하게 되면 삼성전자와 반도체 설계회사 ARM 공동인수 추진 건과 PC 사업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겔싱어 CEO는 ARM 인수와 관련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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