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27분 메시 PK골
후반 38분, 후반 56분 연달아 실점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아르헨티나가 후반전 종료 직전 통한의 실점을 했다.
리오넬 스칼로니(44·아르헨티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제 연장 전반 15분, 후반 15분을 소화하게 된다.
전반 35분 아르헨티나가 리드를 잡았다.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번뜩였다.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든 뒤 킬패스를 찔러 넣어줬다. 침투하던 나우엘 몰리나(24·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방점을 찍으며 1-0을 일궈냈다.
1-0으로 앞선 채 맞은 후반 18분 메시에게 프리킥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메시의 프리킥은 골대 위 그물을 살짝 스치고 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7분 메시가 미소 지었다. 마르코스 아쿠냐(31·세비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메시의 득점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는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승리는 쉽지 않았다. 후반 38분 실점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허용했고, 부트 베르호스트(30·베식타스)에게 헤더골을 헌납하며 2-1이 됐다.
실점 이후 분위기를 내줬다. 계속해서 수세에 내몰렸다. 결국 동점골을 헌납했다. 후반 56분 프리킥 장면에서 네덜란드의 프리킥 플레이를 예측하지 못했고, 박스안에 자리잡은 베르호스트에게 슈팅을 내주며 2-2 동점이 됐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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