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반 4분 실점 위기... 보노 골키퍼 선방
전반 41분 엔 네시리 헤더 선제골
전반 45분 페르난데스 슈팅... 골대 행운
모로코의 엔 네시리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모로코의 엔 네시리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돌풍의 팀' 모로코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왈리드 레그라기(47·모로코) 감독이 이끄는 모로코는 11일 0시(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모로코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소피앙 부팔(29·앙제), 유세프 엔 네시리(25·세비야), 하킴 지예흐(29·첼시)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셀림 아말라(26·스탕다르 리에주), 소피앙 암라바트(26·피오렌티나), 아제딘 우나히(22·앙제)는 중원을 담당했다. 야히아 아티야트 알라(27·위다드), 로맹 사이스(32·베식타스), 자와드 엘 야미크(30·레알 바야돌리드), 아치라프 하키미(24·파리 생제르맹)는 백 4를 형성했다. 골문은 야신 보노(31·세비야)가 지켰다.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포르투갈의 공세를 막아냈다. 전반 4분 실점 위기를 맞았다. 프리킥 장면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박스 안으로 전달됐고, 주앙 펠릭스(23·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헤더 슈팅이 나왔다. 보노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반 41분 포르투갈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선제골을 일궈냈다. 왼쪽 측면에서 아티야트 알라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다. 디오고 코스타(23·포르투)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왔으나 제대로 펀칭이 되지 않았고, 러닝 점프를 시도한 엔 네시리가 타점 높은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45분 간담이 서늘한 장면이 나왔다. 페르난데스의 회심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수비를 다시 재정비한 모로코는 1-0의 리드를 지켜내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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